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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4월 23일

119 도착시간 2분30초 줄였다…통신3사 자율주행차 ‘시동’

국내 통신사들이 미래 먹거리인 자율주행 산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들고 있다. 5세대(5G) 이동통신과 결합한 교통체계 개선, 플랫폼 혁신 등에 팔을 걷어붙였다. 특히 자동차의 자율주행 단계가 진화할수록, 즉 시스템이 요청할 경우에만 사람이 개입하는 ‘조건부 자율’(자율주행 3단계) 이상으로 갈수록 통신의 역할이 중요해져서다. 자율주행 3단계 이상에서는 차량·도로변장치·서버와의 원활한 통신이 필수다.



KT, 제주도서 지능형 교통체계 선봬

KT는 제주도와 협력해 차세대 지능형 교통체계(C-ITS) 실증 사업을 완료했다고 21일 밝혔다. C-ITS는 차량이 주변 차량이나 도로 시설과 정보를 양방향으로 주고받을 수 있는 첨단 도로 시스템이다. 기존 교통정보 수집을 위해 사용했던 폐쇄회로(CC)TV 등에 인공지능(AI)과 5G 통신 기술을 접목해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교통관리를 가능케 한다.

예컨대 낙하물이나 차량 추돌 등 돌발 상황을 실시간으로 전달받을 수 있다. 교통량에 따라 교차로 신호를 자동으로 바꿔 교통 체증도 줄일 수 있다. 이런 장점 때문에 자율주행 시대를 위한 선결 조건으로 꼽히기도 한다.

대표적인 성과가 응급차량 출동 시 실시간으로 교통신호를 제어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환자 이송 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 KT 측은 “국내 최초 현장 제어 방식 신호 제어 기술을 현장에 적용했다”며 “제주도 응급차의 평균 도착 소요 시간을 2분30초 단축해 골든타임 확보가 용이해졌다”고 설명했다. 이전까지 환자를 병원으로 이송하는데 8분여가 걸렸다.



SKT는 모빌리티 플랫폼 주력

SK텔레콤은 모빌리티 플랫폼 기술 개발에 힘을 쏟고 있다. SKT는 한국전자기술연구원(KETI)과 자율주행차의 핵심으로 꼽히는 ‘라이다’(LiDAR)를 공동 개발하고 있다.

센서로 위치와 공간을 파악하는 라이다는 ‘디지털 눈’으로도 불린다. 목표물에 비춘 후 반사돼 돌아온 시간을 측정함으로써 목표물까지의 거리, 방향, 속도 등을 감지해 자율주행 자동차·드론·로봇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된다. 지난해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소비자가전쇼(CES) 2020’에서 차세대 단일 광자 라이다 등 다양한 자율주행 관련 기술을 선보이기도 했다.


배달의민족 운영사인 우아한형제들과도 손을 잡았다. 주문한 음식을 로봇을 통해 배달받는 ‘자율주행 로봇’에 SKT의 5G MEC 기술을 더했다.

우아한 형제들은 실내 자율주행 서빙 로봇 ‘딜리플레이트’와 실내 자율주행 층간 이동 배달 로봇 ‘딜리타워’, 실외 자율주행 배달 로봇 ‘딜리드라이브’ 등을 운영하고 있다. 여기에 현장에서 바로 데이터를 처리해 지연을 줄이는 5G MEC 기술을 적용해 보다 세밀한 주행이 가능해진 것이다.



LG유플, 통신 이용한 정보 제공에 초점

LG유플러스는 자율주행 전문기업인 컨트롤웍스와 손을 잡고 자율주행을 넘어 자율주차까지 가능한 기술을 연구 중이다. 통신을 이용한 자율주행 정보, 인프라 정보 제공에 초점을 두고 서비스 업체나 완성차 업체들과 제휴하는 방식으로 사업을 전개하겠다는 전략이다. 지난해 12월 세계 최초로 5G 기반의 자율주차 기술 시연에 성공했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지난해 3월 5G 기반 8.2㎞ 자율주행에 성공하고 10월에는 차량의 무인 원격호출 기술까지 선보인 데 이어 자율주차까지 성공했다”며 “무인 호출·자율주행·무인 주차로 이어지는 미래 모빌리티 기술의 근간이 완성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자율주행 개발 환경을 여러 협력사가 자유롭게 연구하고 공유할 수 있도록 오픈랩도 운영할 계획이다.


출처: 중앙일보 권유진 기자